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역사. 후삼국 시대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은 주도권을 둘러싸고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이때 의성 지역은 군사적 요충지로서 왕건과 견훤 모두가 중시하는 곳이었다. 양자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의성의 호족 홍술(洪術)이 고려에 귀부하자 왕건은 이를 우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 의성부(義城府)를 설치하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역사. 의성 지역은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하여 청동기 시대에 삼한의 소국이 이곳에 성립되었다. 삼한의 소국 가운데 난미리미동국(難彌離彌凍國)[단밀면]·여담국(如湛國)[금성면 탑리리], 조문국[금성면] 등이 의성 지역에 존재하였다고 비정되고 있다. 185년(신라 벌휴이사금 2)에 조문국을 정벌한 신라는 조문군(召文郡)을 설치했다. 신라가 삼...
조선 시대 의성 지역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던 지배 계층. 지금의 의성 지역은 조선 시대 의성현(義城縣), 비안현(比安縣)을 비롯하여, 상주목(尙州牧)의 속현이었던 단밀현(丹密縣), 보주(甫州)[예천(醴泉)]의 속현이었던 다인현(多仁縣)과 용궁현(龍宮縣)의 일부[현재 안사면 지역]가 해당한다. 의성 지역은 후삼국 시대에 활약했던 홍유(洪儒)와 김홍술(金洪術)의 출신지로서 호족 세력이...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같은 본관의 성씨들이 모여 사는 마을. 집성촌은 삼국 시대 또는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부터이다. 특히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 예학(禮學)이 발달하고, 종법에 입각한 가족 제도가 수용되면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