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단풍이 든 콩잎을 따서 된장 또는 젓갈에 삭혀 먹는 향토 음식. 장아찌는 채소를 간장이나 소금에 절여 오래두고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예로부터 기호도가 높았다. 경상도에서는 콩잎장아찌를 단풍콩잎장아찌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풍이 든 콩잎을 따서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늦가을 서리가 내린 후 낙엽이 들 때 콩잎을 따서 된장에...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상수리과 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로 만든 음식. 예로부터 구황식이나 별식으로 이용되었던 도토리묵은 칼로리가 낮고 탄닌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간식이나 반찬거리로 이용되고 있다. 양산 지역에서는 도토리로 쑨 도토리묵으로 무침을 할 때 신 김치를 썰어서 넣고 굵은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도토리묵 무침에는 쑥갓,...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애호박을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넣고 끓인 죽. 해산물이 풍부한 경상남도 해안 지역에서 멸치나 조개를 우린 국물에 여름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애호박을 넣고 죽을 끓여 먹었던 계절 별미 음식이다. 애호박죽은 해산물 장국과 애호박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별미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애호박죽은 소화가 잘 되고 담백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식용 우렁이를 사용하여 만드는 음식. 낙동강 지류에 위치에 있는 양산은 경상남도의 곡창 지대 중의 하나인 울산 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 예부터 논농사가 발달하였다. 논에서 자라는 고둥은 연체 동물로 논우렁이, 논고둥, 강우렁이 등으로 명명되는 식용 우렁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모내기가 끝난 후 6~7월경부터 논고둥이 많이 났...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토종닭으로 만든 영계백숙 요리. 원동 닭백숙 요리는 방목하여 키운 3개월 정도 된 토종닭을 사용하며, 조리할 때 화력을 잘 조절하여 담백한 맛을 증가시키고, 무공해 채소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원동 닭백숙 요리의 종류로는 일반 백숙, 한방백숙, 옻백숙 요리가 있다. 원동 한방백숙은 구기자, 감초 등 15가지 한약재와...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콩 단백질을 높은 소금 농도에서 미생물 작용으로 분해시켜 만드는 발효 식품. 양산 지역에서는 간장, 된장, 고추장 이외에 막장을 담가먹는 것이 특징이다. 막장은 메주를 가루로 빻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바로 먹을 수 있게 담근 된장으로, 메주에서 간장을 빼고 만든 일반 된장과는 달리 맛이 진해 찌개, 쌈장 등에 주로 사용한다....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작은 새조개로 끓이는 국. 재첩은 까맣고 작은 새조개로,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여 염분이 적은 강 하구 모래톱에 서식하는 민물조개다. 낙동강 하류에 있는 양산시의 물금, 원동 지역은 재첩이 채취되는 지역이다. 경상남도의 재첩 주 생산지는 섬진강 하류에서 화개천으로 이어지는 하동군과 낙동강 하류에 있는 김해군으로, 현재는 하동 재첩이 전국적인 명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