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에 있는 백제 시대 산성.

[개설]

장암산성(場岩山城)은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에 있는 테뫼식 토축산성이다. 정암1리 남쪽 야산 정상부에 있다. 장암산성은 북쪽으로 금강 건너 사비도성의 남쪽에 해당하는 왕포리의 대왕포와 마주한다. 금강 일대가 조망 가능한 곳이어서, 사비도성 남쪽 일원을 방어하기 위하여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장암산성은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 산1-1번지에 있다. 서쪽의 장암리와 동쪽의 북고리 경계에서 남북 방향의 능선 가운데 높이 139m 중심 봉우리에 있다.

[형태]

장암산성은 정상부에 테를 두른 듯한 산성으로 테뫼식으로 파악되나 정확한 평면 현황은 알 수 없다. 전체 둘레는 약 150m로 추정된다. 산성은 남북쪽 방향으로 주능선 선상부를 따라 진입로가 형성되어 있고, 동쪽과 서쪽 경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현재 성벽 흔적은 정확하지 않고 경사면을 따라 살짝 돌출된 지형과 둔덕진 경사면을 통하여 성벽선을 추정할 뿐이다. 이외 정상부 남쪽 방향으로 약 30m 지점에 성돌로 추정되는 면석이 흩어져 있는데, 문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장암산성은 대왕포와 마주하면서 주변으로 정암산성, 북고리 증산성 등이 있어 사비도성의 방어 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