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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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abog-li Buye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254-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성수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 나복리 건지말 유적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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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나복리 건지말 유적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254-1 |
성격 | 분묘 유적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에 있는 삼국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의 분묘 유적.
[개설]
나복리 건지말 유적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에 있다. 부여 백제호 관광단지 주변 도로 공사 과정에서 확인된 분묘 유적이다. 2009년 한국고고환경연구소의 발굴 조사 결과 백제 시대의 돌방무덤 3기, 통일 신라 시대의 돌방무덤 21기, 고려 시대의 주거지 20기, 조선 시대의 수혈 7기, 토광묘 17기 등이 확인되었다.
[위치]
나복리 건지말 유적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254-1번지 일대에 있다. 북서쪽 높이 150m의 정상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사면부에 있다.
[형태]
나복리 건지말 유적에서 조사된 백제 시대 돌방무덤은 평면 장방형에 연도가 있는 횡혈식 돌방무덤이다. 묘광은 화강암 풍화 암반층 위에 단단하게 퇴적된 고토양층을 깊게 파고 조성한 지하식이다. 묘실은 판석과 장대석으로 축조하였다. 묘실의 벽면은 수평식인데, 벽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바로 수평의 천장을 올린 형태이다. 벽체는 판석과 장대석, 판상석으로 축조하였다.
[현황]
나복리 건지말 유적이 있던 곳은 현재 청양-군산 간 국도 제29호와 규암면에서 백제문화단지로 이어지는 지방도 제625호를 연결하는 외곽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나복리 건지말 유적에서 확인된 백제 시대 횡혈식 돌방무덤은 백제 사비기의 중앙 묘제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통일 신라 시대 돌방무덤 또한 통일 신라 시대의 묘제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있다.
그리고 조성 배경에서 지역 세력과 중앙과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백제 사비도성의 묘역 조성과 확장에 대하여 장재원은 사비도성의 횡혈식 돌방무덤 조성 단계를 1~3단계와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구분하여 보았다. 이 중 석우리 유적은 1~3단계, 나복리 건지말 유적은 2~3단계이며 사비도성의 서쪽에 있었다. 부여 왕릉원, 염창리 고분군, 능안골 고분군 등은 동쪽에 있었다. 왕실 및 중앙 귀족의 무덤으로 볼 때 석우리 유적과 나복리 건지말 유적의 조성 배경은 지리적 이점, 교통로, 재지 세력 등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