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경제인·육영사업가.

[개설]

1964년 한일 합성 섬유 주식회사(韓一合成纖維株式會社)를 설립, 국내 최대의 섬유 회사로 키워 1960~1970년대 경공업 중심 수출 정책을 선도하였고, 1973년 국내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수당(壽堂). 경상남도 김해에서 중농인 김창준(金昌準)의 2남 2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김한수(金翰壽)[1922~1982]는 성호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노하나 상업학교[此花商業學校]를 졸업하였다

1964년 한일 합성 섬유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마산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동력이 되었고 1970년대 수출 자유 지역의 가동으로 마산이 전국 7대 도시가 되는데 있어 양대 축이 되었다. 이후 한일 합섬은 1970년 중반 이후 국가의 경제 정책이 경공업 중심 수출 산업에서 한 단계 도약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 등 중화학 공업 중시 정책으로 전환이라는 도전에 직면한다. 1982년 타계한 후, 2세인 김중원이 기업 경영을 이끌면서 국제 상사[현 LS 네트웍스], 남주 개발, 원효 개발, 신남 개발, 원효 물산, 진해 화학을 인수하였으나 업종 다각화에 성공하지 못하였고 한효 건설을 설립, 아파트 건설에 나섰으나 방만한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1998년 부도처리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2007년 동양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라졌다. 기업 활동과 함께 경제 단체 활동에도 충실해, 전국 경제인 연합회 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육영 사업과 사회 사업에도 힘을 써서 1954년에 고향 오지면에 경일 중학교(慶一中學校) 설립 이래, 1974년에는 학교 법인 한효 학원(翰曉學院) 한일 여자 실업 고등학교 설립, 국내 최대의 실업학교로 키웠다. 의료 취약 지역인 함양군에 안의 의원(安義醫院)을 설립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0년 금탑 산업 훈장을 수상하였고, 1973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교육 부문의 5·16 민족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