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에 있는 상설 시장.

[변천]

천안역 공설 시장은 천안읍의 인구 증가와 사직로장으로의 출시 거리가 멀어, 지금의 역전 통에 1954년 설치되었다. 이후 천안이 시로 승격되면서 시유지에서의 시장을 불허함으로써 폐시되고, 점포는 개인 소유로 되어 오늘날의 상가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는 개인 점포 및 시장으로 되어 있지만, 여전히 공설 시장이라고 불린다.

천안역 공설 시장은 2004년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2006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2007년 3월에는 인정 시장이 되었다.

2011년에는 천안역 공설 시장 일원 9,199㎡ 지역이 천안시가 전통 시장 보호를 위해 지정한 전통 상업 보존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보존 구역 내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규모 점포의 등록에 일부 제한을 둬 천안역 공설 시장의 상권을 보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6월부터는 민속 5일장을 병행 개장하였다. 대흥동 십자 도로 약 300m 거리에 상설 점포 136개, 5일장 참여 업소 70점포 등 206개 점포 규모로, 매달 매 2일과 7일에 민속 5일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천안역 공설 시장은 대지 면적 9,100㎡의 규모로, 현재 130개의 상설 점포와 노점 10개 등 총 140개의 점포가 영업 중인 상가 주택 복합형 시장이다. 시장 종사자는 260명이며, 주요 취급 품목은 식당, 옷, 이불 등 일반 품목이다.

2004년 이후 아케이드 설치와 주차장 조성 등의 시설 현대화와 구조 개선,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의 경영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의 현대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