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배우가 연기를 통해 어떤 사건이나 인물 및 내용을 전달하는 종합 예술.

[개설]

연극은 삶의 근원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에 기원을 두고 있어 다른 어떤 문화적 산물 못지않게 역사적·지역적·민족적 소산으로 드러난다. 관객과 극장, 또는 마당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여타 장르와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한국 연극 협회 천안 지부, 천안 연극 협회 등을 비롯한 여러 연극 단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보다 체계화되고 특색 있는 연극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

[현황 및 변천]

천안 지역의 체계화된 연극 발전은 1983년 결성되어 천안 연극의 맥을 잇고 있는 극단 천안의 탄생부터이다. 극단 천안의 핵심 단원이었던 채필병, 남태희, 남상호, 안혜숙, 이영배, 노윤호, 이병욱 등은 제도화된 틀 안에서 연극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1986년 천안 연극 협회를 결성하였다. 그 후 극단 천안과 극단 극우, 극단 삼거리, 극단 맥, 극단 하릿벌 등 여러 극단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극 무대를 만들어 왔다. 또한 지역의 대학 연극 동아리와 유대를 강화하면서 대학 연극제를 개최하였고, 충청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전국 연극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천안은 물론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극단으로 성장해 왔다.

극단 천안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천안 연극 협회는 그동안 70여 회의 정기 공연과 연극 교실 운영, 국립 극단 초청 공연 등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