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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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재복 |
[정의]
충청남도 천안 삼거리를 소재로 왕평이 작사하고 김교성이 작곡한 신민요.
[개설]
「능수버들」은 천안 삼거리를 배경으로 만든 신민요로, 왕평(王平)[추야월, 1901(또는 1903)~1941(또는 1943)]이 작사하고 김교성(金敎聲)[1901~1960]이 작곡하였으며, 선우일선(鮮于一扇)[1919~1989]이 노래를 불렀다. 1936년 6월 폴리돌 레코드에서 발매하였다.
[구성]
선우일선이 노래를 부른 「능수버들」은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리듬이다.
[내용]
1. 천안도 삼거리 늘어진 버들은/ 봄바람 잡고서 하소나 하지/ 적막한 빈방에 외로이 맞은/ 그늘을 잡고서 임 봄을 반기라
2. 삼수나 갑산이 멀고나 멀어도/ 가고만 보면은 별유나 천지/ 날 두고 가는 님 야속은 해도/ 다시나 올 때면 유정도 하드라
3. 바람아 광풍아 불지를 말아라/ 능수야 버들이 꺾어나진다/ 능수야 버들이 꺾어나지면 이 봄도 서러워 울고나 가리라
반야월이 작사하고, 김교성이 작곡한 「능수버들」도 전해지고 있다.
1. 천안도 삼거리 능수야 버들은/ 제 멋에 겨워서 척 늘어졌구나/ 능수야 버들이 꺾어를 지면/ 이 몸도 서러워 늙어만 가누나
2. 삼가나 합천의 머루야 달래는/ 제철을 만나서 익어만 가는데/ 무심한 봄바람 날 속여 놓고/ 이별이 서러워 몸부림 치누나
3. 상주나 함창의 명주나 비단은/ 정든 님 손길에 다듬어지는데/ 능수야 버들에 세월을 감고/ 잡아라 놓아라 발버둥 치누나
[의의와 평가]
「능수버들」은 천안의 삼거리에 있는 능수버들에 빗대어 시대적 한탄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소재한 천안 삼거리에는 능수버들과 관련한 유래가 전해진다. 「능수버들」은 일제 강점기의 나라 잃은 설움을 축 늘어진 능수버들로 표현하여 당시의 슬픈 국민감정을 노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