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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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伏龜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연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왕기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964년 - 복귀정 개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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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복귀정 -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연춘리 병천 냇가 |
성격 | 정자 |
양식 | 겹처마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연춘리에 있는 현대의 정자.
[위치]
복귀정(伏龜亭)은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연춘리에 있다. 동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복귀정 정면으로 큰 길이 있고, 큰 길 건너에 병천이 감돌아 흘러가고 있다. 복귀정 앞 병천 너머로는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고, 정자 뒤로는 낮은 구릉지가 배산을 이루고 있다.
[변천]
조선 시대 선조 년간에 건립되었으나 당시 건물은 홍수로 떠내려가고, 1964년에 강릉 김씨 문중에서 다시 세웠다고 한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5량 집 구조로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기단은 특별히 만들지 않고 약간 높은 곳에 원형 초석을 놓고 직경 25㎝의 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 부분에서는 창방을 기둥 사이에 걸고 익공(翼工)을 올린 다음 굴도리[둥글게 만든 도리]를 보와 함께 결구하였다. 창방과 굴도리 장여[도리를 받치고 있는 긴 나무] 사이에는 소로를 끼워 두었다. 천장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椽燈天障)이다.
바닥은 쪽마루를 깔고 바닥 주변에는 기둥 선에 맞춰 평난간을 설치하였다. 추녀 부분의 서까래는 선자연(扇子椽)[선자추녀에 부챗살같이 댄 서까래]이 아닌 마족연[말굽서까래]으로 마감하였다. 기둥은 주칠(朱漆)을 하고 창방 위로는 건물 부재의 양끝 쪽에만 놓는 모로 단청을 해 두었다. 기와에는 수막새와 암막새를 달아 두었다.
[현황]
정자는 1964년 새로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기단이 없어 정자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지붕에 누수 되는 곳은 없으나 기둥에 칠한 주칠이 많이 훼손되어 습기에 노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복귀정은 조선 시대에 있었던 정자가 홍수로 훼손되자 현대에 그 터에 새로 건립한 것으로 역사적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정자의 기단이 없고, 마룻바닥이 쪽마루로 되어 있어 전통적인 모습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익공의 모양이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당시 지역의 솜씨가 부족한 목수가 지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