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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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寶山院里龍耕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 2리 |
집필자 | 임승범 |
의례 장소 | 산제당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 2리 용경 마을 뒷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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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 |
신당/신체 | 산제당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 2리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리의 용경 마을은 천안에서 광덕사(廣德寺) 방면으로 가다가 광풍 중학교를 지나서 약 4㎞ 정도 가면 보산원교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동쪽에 있는 태봉산의 서향 계곡 아래에 마을이 있다. 용경 마을 주민들은 주로 농사를 주업으로 삼고 있으며,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 뒷산의 산제당에서 제의를 지내 왔다.
용경 마을은 2012년 현재도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 주민 중에 세 명의 제관(祭官)을 정하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이 중에서 제관은 제를 주관하고 축관(祝官)은 축문을 읽는 역할을 한다. 나머지 한 사람은 제물을 담당하게 된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연원 및 변천]
보산원리 용경 산신제의 연원은 알 수 없고 다만 오래전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마을의 전통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보산원리 용경 산신제의 산제당은 마을 뒷산에 있다.
[절차]
보산원리 용경 산신제는 정월 초사흗날 저녁 무렵에 지낸다. 제를 지내려고 마을 주민들 중에서 제관을 선정한다. 제관은 부정한 일이 없고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이 닿는 사람 중에서 정한다. 그리고 축문을 읽을 축관을 선정하는데, 대체로 학문이 깊은 사람 중에 연장자 순으로 정한다. 그리고 산제당에 제물을 지고 갈 사람을 뽑는다. 이렇게 선정된 사람들은 자신의 집 앞에 황토를 펴 놓고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는다. 마을 입구에도 황토를 펴 놓아서 산제를 모시는 마을임을 알린다. 산제를 지내기 전에는 주민들도 술과 담배를 금하고 살생하는 것을 보거나 직접 해서는 안 된다.
제의는 마을 뒷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진행된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제물로는 시루떡, 삼색과실, 쇠고기산적, 탕 등을 준비하며 술 대신 감주를 올린다. 제사 비용은 산제에 쓰고자 수확하는 논인 산제답에서 나오는 기금으로 충당한다. 제관 일행이 절을 하고 축관이 축문을 읽고 나서 제의가 끝날 무렵에는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로 산신 소지를 석 장 올리고 나서 집마다 소지를 한 장씩 올려 주어서 마을 주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한다. 제의가 끝나면 제관 일행이 제물을 지고 내려와서 주민들과 함께 음복한다.
[부대 행사]
보산원리 용경 마을에서는 산제를 마치고 나면 주민들이 한데 모여 음복을 하면서 한 해 마을 일에 대하여 의논한다.
[현황]
보산원리 용경 마을에서는 2012년 현재까지 마을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저녁에 제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