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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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化里土城-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주경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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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목천현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
성격 | 민담|인륜담 |
주요 등장 인물 | 아버지|아들 |
모티프 유형 | 실수로 아버지를 죽인 아들|폐촌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에 전해 내려오는 토성안 마을에 얽힌 이야기.
[개설]
나무를 하다가 실수로 아버지를 죽인 아들로 인하여 고을을 폐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1655년(효종 6)에 목천현(木川縣)[지금의 목천읍]을 아버지를 죽인 아들이 태어난 고을이라 하여 고을을 폐하고 전의현(全義縣)[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소속시켰다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에는 현재는 없어졌지만 백제 때 건립된 토성이 있었다고 한다. 토성 부근에는 토성안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 큰 동네가 있고 사람들도 꽤 많이 살았다.
이 동네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루는 뒷동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나무들이 울창하고 커서 밑에서는 나무를 할 도리가 없어 아들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 도끼로 나뭇가지를 자르고 아버지는 밑에서 아들이 잘라 내린 나뭇가지를 차곡차곡 정리하였다. 그런데 나무 위에서 나뭇가지를 자르던 아들의 도끼날이 갑자기 자루에서 쑥 빠지더니, 그만 아버지의 정수리에 떨어지고 말았다. 도끼날에 정수리를 맞은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나라에서는 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아버지를 죽인 자가 목천현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목천현의 이름을 아예 폐하고 고을을 전의현으로 소속시켰다.
[모티프 분석]
「남화리 토성안 전설」은 어떤 이유로든 부모를 죽게 한 자식은 용서받을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부모를 상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불효가 되며, 인륜을 저버리는 일로 간주하였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