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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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冠星里萬賴山 |
이칭/별칭 | 만노산,만인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 |
집필자 | 김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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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관성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 |
관련 지명 | 만뢰산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 |
성격 | 전설|우물 유래담|응보담|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장자|난민 |
모티프 유형 | 30일 기도로 솟은 우물|장자의 선행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만뢰산 우물에 얽힌 이야기.
[개설]
만뢰산(萬賴山)[612m]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과 충청북도 진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병천면 관성리 뒷산의 줄기이기도 한데, 전쟁에서 화살이나 돌을 매달아 쏘던 큰 활인 노(弩)를 만 개나 쌓아 두었으므로 예전에는 만노산(萬弩山)이라고도 하였다. 또 만 명의 사람이 피할 곳이라 하여 만인산(萬人山)이라고 하기도 한다. 「관성리 만뢰산」은 만뢰산에 우물이 생긴 유래담이자 인근 서운산(瑞雲山)의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만뢰산에 난민들이 모여 살 때 이야기이다. 난민들은 만뢰산에서 우물을 파도 물이 나지 않으므로 물을 진천에 있는 수문골에서 퍼다 먹으며 30일 동안 기도를 드렸다. 그때 전라도의 한 장자(長者)가 가솔들을 데리고 만뢰산으로 피난을 왔는데, 상서로운 구름이 서쪽으로부터 함께 몰려와서 큰비를 내렸다. 그 덕분에 우물에서도 물이 솟아올랐다. 샘이 솟자 장자는 가져온 재물과 곡식을 난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난민들은 장자의 덕을 칭송하기 위하여 북을 치며 기뻐하였다. 그리고 상서로운 구름이 서쪽으로부터 왔다고 하여 그때부터 만뢰산 서쪽의 산을 서운산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만뢰산에 난민들이 모여 산 것이 어느 때인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난리로 어수선한 때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피난지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마실 물인데, 난민들의 치성으로 인해 덕을 가진 장자의 출현과 함께 우물이 솟아났다는 우물 유래담이다. 또한 상서로운 구름을 몰고 온 서쪽의 산을 서운산이라고 하였다는 지명 유래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