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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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桃源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도원리 |
집필자 | 김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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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도원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도원리 |
성격 | 전설|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장수|중 |
모티프 유형 | 장수와 중의 힘내기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도원리에 전해 내려오는 마을의 지명 유래담.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도원리에는 중 썩은 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도원리 중 썩은 골」은 중 썩은 골이라는 독특한 지명이 생겨난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병천면 도원리에 사는 한 장수가 병풍 바위 옆에 앉아 있는데, 지나가던 중이 누가 더 빠르고 쉽게 병풍 바위를 오르는지 내기를 하자고 하였다. 장수와 중은 내기에서 지는 사람이 어떠한 벌도 달게 받기로 하고 내기를 시작하였다. 먼저 중이 뛰어올랐다. 하지만 중은 바위 끝까지 오르지 못하고 도중에 떨어지고 말았다. 다음에는 장수가 뛰어올랐는데 쉽게 바위 끝에 뛰어올랐다.
바위 밑으로 내려온 장수는 형편없는 중놈이 까분다면서 중의 등을 잡아 멀리 내던져 버렸다. 땅에 떨어진 중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로 그 중이 떨어져 죽은 곳을 중 썩은 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장수담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장수 간의 경합담에서 장수와 중의 경합담으로 변형된 형태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교만한 중이 장수에게 내기를 걸었다가 패배하고 죽어서 지명에 흔적을 남겼다는 일종의 교훈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