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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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德里-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문덕리 |
집필자 | 김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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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매봉재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문덕리 |
성격 | 전설|지명 유래담 |
모티프 유형 | 홍수로 물에 잠긴 산|물에 잠겨 매가 앉을 만큼 남은 매봉재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문덕리에 전해 내려오는 매봉재에 관한 지명 유래담.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문덕리(文德里)는 문성산(文城山) 아래 문성리와 남쪽의 복덕리가 통합된 마을이다. 지금은 자연 부락으로 남아 있는 복덕 마을 뒷산을 매봉 혹은 매봉재라고 하였는데, 「문덕리 매봉재」는 매봉재라는 지명이 생긴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문덕리 매봉재」는 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문덕리의 문성 남쪽에 있는 마을을 예전에는 복덕리라고 하였다. 복덕리 인근에는 복덕사라는 사찰과 복덕 방죽이 있고 뒤쪽에는 산이 있는데, 옛날 큰 장마 때 뒷산이 거의 물에 잠기고 매가 앉을 만큼만 겨우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 뒤로 복덕리의 뒷산을 매봉 또는 매봉재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홍수로 산꼭대기까지 물이 잠겼다는 홍수 전설은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널리 분포된 전설이다. 우리나라의 홍수 전설은 성경의 「노아 홍수」와 비슷하지만, 「문덕리 매봉재」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전설에서[780곳 중 760곳] “새 한 마리 앉을 만큼만 산이 남고 온 천하가 물에 다 잠겼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대홍수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실제적 증거이기도 하지만, 인문 과학적으로 보면 대홍수, 전쟁, 질병, 흉년 등 큰 재난이 인간에게 닥쳐도 최후의 1%까지 버텨 그 고난을 극복하고 원상태로 복귀한다는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