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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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驗-藥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경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7월 21일 - 주경미가 이세종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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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12월 28일 - 『천안의 구비 설화』-입장면 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불당골 약물탕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
채록지 | 도림리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
성격 | 전설|이적담 |
주요 등장 인물 | 장님 스님|마을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질병을 치료하는 신비한 약수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불당골에 전해지는 신비한 약수터 이야기.
[개설]
「영험한 약수터」는 도림리 뒷산 불당골이라는 곳에 있는 약수터에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벙어리가 이 약수터에서 물을 떠 마시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영험한 약수터」는 2010년 7월 21일 주경미가 이세종[71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도림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12월 천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천안의 구비 설화』-입장면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도림리 뒷산 불당골이라는 곳에 약물탕이라고 불리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아무리 가뭄이 심하여도 물이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옛날 약물탕 근처의 절에 눈이 먼 스님이 살았는데, 약물탕의 샘물을 마시고 눈을 떴다고 한다. 그 후로 이 샘물은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약수로 소문이 났다. 벙어리가 샘물을 떠서 먹고 치성을 드리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도 전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약물탕을 신성하게 여기고 있으며 타지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고사를 지내고 가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은 어릴 적에 산에서 나무를 해서 내려오다 힘들면 이곳에서 물을 마시거나 세수를 하였다고 한다. 나무를 하다 옷에 묻은 송진을 샘물로 씻으면 깨끗하게 지워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영험한 약수터」는 벙어리를 말하게 하고 장님을 눈 뜨게 하는 신비한 약수 이야기이다. 물은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존재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사람이 이용하는 샘에도 신이 있다고 믿어 신성시하였고, 정기적으로 우물제를 열어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기도 하였다. 그중 어떤 샘은 신통력이 있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한다고도 믿었다. 「영험한 약수터」는 사람들이 샘에 신통력을 부여한 민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