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활동했었던 문학 단체.

[개설]

1950년대 백양 문학회와 능수 문학회를 결성해 천안 지역 문단의 씨앗을 뿌리던 김명배 시인이 1973년 9월 23일 천안 지역 기성 문인과 신인을 규합해 결성한 문학 단체이다.

[변천]

천안 문인회의 결성은 1973년 당시 지방 문화에서 문화의 주류 공간이었던 곰 다방에서 이루어졌다. 곰 다방은 천안 문인들이 모여 문학적 토론과 작품 창작에 몰두했던 곳이다.

하지만 2년 여 활동을 지속해 오다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 창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975년에 발전적 해체를 맞았다. 천안 문인회는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의 근간을 이룬 문학 단체로서, 모임의 성격도 협회의 모습을 띠고 움직였던 문학 단체였다.

[현황]

당시 활동하던 회원으로 현재 기성 문인인 김명배, 안수환, 윤여홍, 권복례 등과 황베드로, 조상휘, 신현구, 김영성, 정추규, 홍종현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1973년 당시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도 천안의 문학을 가꾸어 온 천안 문인회의 당시 움직임은 오늘날 천안을 풍요로운 문화 도시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