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천안 지역 지부.

[개설]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는 1973년에 천안 문인회를 결성하고 기성 문인과 신인을 규합해 문학 활동을 펼쳐오던 천안 문인회로부터 출발한다. 당시 회원으로는 기성 문인인 김명배, 안수환, 윤여홍, 권복례 등과 조상휘, 신현구, 김영성, 정추규, 홍종현, 황베드로 등이 있었다.

그 후 공인된 문학 단체로 정식 발족된 것은 김명배가 지부장을 역임한 1975년 9월 28일이다. 천안 농업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 결성 총회가 열려 초대 지부장에 김명배, 부지부장에 안수환, 사무국장에 윤여홍 등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천안 문학 시대를 열었다.

지역에서 성장한 문인들과 외지에서 이주해 온 문인 등 다양한 계층의 문인들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문학 단체를 조직하는 한편, 크고 작은 문학회·동인회 모임을 통해 창작의 활성화와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를 모색하면서 ‘문향 천안’의 자긍심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변천]

1984년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천안 지부의 소속 단체로 가입하였고, 이후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 내에 장르별 동인들이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천안 시인회가 1995년 결성되었고, 1996년에 천안 여류 시 동인회, 1997년에 백매 문학회, 2000년에 천안 낭송 문학회와 천안 수필 문학회가 창립되는 등 문학적 다양성을 확보한 여러 동인들이 지역 내에서 크고 작은 문학 행사를 열거나 동인지들을 펴내고 있다. 또 한국 문인 협회 천안 지부 회원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위례 문학회가 1995년에 결성되었다.

1992년 3월 2일에는 『천안 문학』의 발간비 등을 지원하는 천안 문학 후원회가 결성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매년 2회 기관지인 『천안 문학』을 펴내고 있는데, 2012년 12월 현재 54집을 펴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광덕산 운초 묘역에서 조선 시대 여류 시인 ‘김부용 추모제’를 열고 있으며, 5월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천안 지부가 주최하는 천안 판 페스티벌 기간에는 민촌 백일장과 동화 구연 대회, 시화전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7월에는 천안 문학 후원회 초청 체육 대회, 10월에는 문학 연찬을 위한 ‘문학 기행’ 등을 열고 있으며, 12월에 ‘천안 문학 발간 기념 문학의 밤’을 천안 문학 후원회와 함께 열어 한 해를 결산하는 풍성한 문학 잔치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