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30018 |
---|---|
한자 | 柳林洋服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근현대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남화리 230-1] 독립 기념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민주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독립 기념관에 소장된 독립운동가 유림이 입었던 양복.
[개설]
유림(柳林)[본명 유화영, 1894~1961]은 중국에서 활동한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이다. 무정부주의자로서 조선 무정부주의자 연맹을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국무 위원을 지냈다. 유림 양복(柳林洋服)은 1945년 12월 이후 1961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오랫동안 중국에서 활동하였을 때 중산복(中山服) 스타일로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 바친 독립운동가의 옷으로, 광복 후 국내에 들어와 활동할 때 입었던 양복이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옷이라는 점에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아 2014년 10월 2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0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유림 양복은 바지와 재킷으로 구성되며 바지는 일반적인 형태로 앞면의 좌우에 주름이 각 2개씩 있으며, 뒷면의 좌우에 주머니가 있다. 밑단이 접힌 커프스형 바지이다. 바지허리에는 앞뒤로 단추 2개씩을 달아 서스펜더(suspender)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재킷은 청회색 모직 슈트로 중국 중산복과 비슷한 형태로 턴다운 칼라(turn-down collar)로 스탠딩 칼라(standing collar) 부분에 고정용 스냅 흔적이 있다. 깃에는 5개의 단추가 달렸고, 앞길 좌우의 가슴 부분에 13.5㎝의 뚜껑이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재킷의 앞길 하단 부분의 좌우에도 주머니가 있다. 안주머니에는 한자로 단주(旦州)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유림의 호(號)로 맞춤 양복임을 알 수 있다.
[용도]
간소화된 양복 형태로 생활복 또는 활동복으로 착용하였으며, 유림의 활동 시기로 볼 때 중산복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