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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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豊角面農事改良組合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대웅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 있었던 농민 단체.
[개설]
청도 지역에서 1920년대 전반기 농민 운동을 주도한 농민 단체는 1921년 1월에 조직된 삼군 소작인 동맹회(三郡 小作人 同盟會)와 1922년 봄에 조직된 풍각면 농사 개량 조합, 그리고 1924년 3월에 조직된 풍각 소작 조합 등이 있었다.
이러한 농민 단체들은 1920년대 전반기 소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대 후반기 청도 지역 농민 운동이 약화되는 중에, 1926년 1월에 조선 농민사 청도 지부가 설치되었고, 1926년 10월에는 청도 소작 조합이 조직되었다. 이 밖에 청도 지역에서는 제로 노동회와 청도 소비조합 같은 조직이 있었다.
[변천]
풍각면 농사 개량 조합은 1922년 봄, 소작인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서 조직되었다. 이후 풍각면 농사 개량 조합은 풍각 소작 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23년 3월에 풍각면 농사 개량 조합 조합원들은 소작료를 불공평하게 받는 경북 부호 장길상의 토지를 경작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불경 동맹 운동을 펼쳤다. 계약서의 내용은 장길상의 토지를 경작하는 회원에게 200원의 벌금을 내게 하고, 풍각면 밖으로 축출한다는 내용이었다.
1924년 3월 23일에 조선 노농 총동맹의 정운해(鄭雲海)와 김정규(金正圭), 그리고 김하정(金夏鼎) 등 대구 조선 노동 공제회에서 활동하던 인사들을 초빙하여 소작 연설회를 개최하였다.
[의의와 평가]
1921년 1월에 달성군·경산군 지역의 농민들이 연대하여 지주층에 대응하고 있던 삼군 소작인 동맹회와 풍각면 농사 개량 조합은 1923년 3월에 불경 동맹 운동을 전개한 청도 지역 최초의 농민 운동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