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거원(巨源), 호는 무송헌(撫松軒), 시호는 문절(文節). 할아버지는 고려시대 중랑장을 지낸 김로이고,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김효량이다.

[활동사항]

1435년(세종 17)에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정자가 되었고, 1436년 간의대(簡儀臺)에 들어가 천문을 관측했다. 문과 중시에 2위로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쳐 충주목사로 부임하였다. 재임 중 정사에 밝고 송사를 잘 다스렸다. 특히 관내에 도적들이 들끓어 백성들이 불안해하자 도적들을 색출하고 형벌을 엄히 적용해 치안을 안정시킴으로써 백성들의 신망을 받았다. 충주목사 이후 안동부사, 경주부윤을 지냈고 벼슬이 이조판서에까지 이르렀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칠정산내편(七政山內篇)』, 『태양통궤(太陽通軌)』, 『태음통궤(太陰通軌)』, 『전부구등지법』, 『문절공일고』, 『제가역상집』 등이 있다. 1439년 집현전박사가 되어 이순지와 더불어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을 교정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순흥의 단계서원과 영주의 구산정사(일명 상현사)에 각각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