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충주향교 직원 이희창의 공덕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이희창은 충주향교의 유계(孺契)를 홍몽화 등과 창설하여 홍영은, 권병억의 뒤를 이어 3대 계장에 피선되어 30여 년간 계장으로 활동하면서 향교 제례에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는 등의 공적을 세웠다. 이에 충주 문묘 유림들이 1963년 4월 이희창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충주시 교현동 교현초등학교 뒤쪽의 언덕 위에 세워진 충주향교의 담장 밑에 건립되었다. 교현천에서 갱고개길로 가다가 좌회전해도 된다.

[형태]

비좌개석의 형태로 지붕돌은 화강암으로 82×55×40㎝의 규모이고, 비신은 오석으로 48.5×22×130㎝의 크기를 보이고 있다. 받침돌은 화강암이며 88×61×28㎝의 크기이다.

[금석문]

비제는 8×11㎝ 크기의 해서체로 ‘하산이희창직원기념비(荷山李羲昌直員紀念碑)’라 음기하였으며, 본문은 2.5×2.5㎝의 크기로 이희창의 공적 내용을 기술하고 비를 건립하게 된 연유를 음기하였다.

[현황]

충주향교 앞에는 1985년 건립된 이원영 기공비, 1936년 건립된 충주군수 전석영 영세불망비, 1958년 건립된 충주군수 정희택 선정비, 1631년(인조 9) 건립된 이식 청덕선정비 등이 있으며, 앞쪽 유림회관의 담장에는 홍살문과 더불어 하마비(下馬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