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충주시 용산동에 있었던 교육 기관.

[교육목표]

충청북도 충주군 남변면(현재의 충주시 용산동 일원) 주민의 문맹 퇴치와 교육 보급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06년 사립학교령이 내려진 후 사립학교 설립이 인가제로 되면서 현재의 충주시 용산동의 일부 지역인 충주군 남변면 남부동에 손해붕(孫海鵬)이 돈명학교를 설립하였다. 1909년 3월 16일 개교 당시 학생 수는 51명이었고, 수업 연한은 5년으로 당시 다른 사립학교에 비해 수업 연한이 가장 길었다. 돈명학교의 폐교 연월일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였던 1930년대를 전후하여 많은 사립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아 돈명학교도 그즈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활동]

돈명학교의 교사 수는 단 1명이었던 점으로 보아, 학년 구분 없이 연령별·성장 상태·학업 수준별로 나누어 가르쳤으며, 설립자인 손해붕이 교장으로 교사도 겸임한 것으로 보인다. 충주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여 어려운 국난을 이겨낼 동량을 길러내고, 가정 형편이 곤란한 남녀 학생에게 문맹퇴치운동과 사회계몽 등을 지도 교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