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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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城路-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덕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67년 - 『북성로의 밤』 저자 조두진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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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2012년 3월 19일 - 『북성로의 밤』 한겨레출판사에서 발행 |
배경 지역 | 북성로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1가 |북성로2가 |
성격 | 장편소설집 |
작가 | 조두진 |
[정의]
2012년에 발행된 대구 출신 소설가 조두진의 장편소설집.
[개설]
『북성로의 밤』은 1940년대 대구 북성로(北城路)를 배경으로 한 조두진의 장편소설이다. 일제강점기 대구읍성(大邱邑城)의 성벽을 허문 자리에는 미나카이백화점[三中井百貨店]이 들어섰다. 미나카이백화점은 1945년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까지 조선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등에서 운영되었던 거대 기업이다. 『북성로의 밤』은 미나카이백화점이 상징하는 식민지 권력에 대한 조선인의 저항과, 전쟁 속에서 겪는 개인의 아픈 삶을 그려 낸 소설이다. 당시 대구 지역의 북성로와 서성로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내용]
『북성로의 밤』은 1905년 대구 북성로에 세워진 미나카이백화점을 운영한 나카에[中江] 삼형제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장편소설이다. 작품 속 시대적 배경은 1940년대이며, 태평양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이다. 미나카이백화점 배달부 노정주와 백화점 사장 나카에 도미주로[中江富十郞]의 딸 나카에 아나코[中江穴 子]의 사랑이 주된 서사를 이루면서 노정주의 사촌 형인 노태영[야마모토 쇼지[山本草二]]과 독립운동을 하는 노치영 형제의 갈등을 또 다른 서사로 전개한다. 일본의 항복으로 백화점을 빼앗길 처지에 놓이자 나카에 도미주로는 노정주와 아나코를 서둘러 결혼시키지만 결국 미군정에 백화점은 빼앗기고 만다. 한일 국교 정상화 후 아나코는 다시 한국을 찾았지만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살고 있는 노정주를 만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특징]
『북성로의 밤』은 일제강점기 북성로 일대의 일본인들의 전용 공간과 전쟁을 위한 수탈의 공간을 자세히 묘사하여 일제의 조선 침략의 위세를 가시화하였다.
[의의와 평가]
『북성로의 밤』은 일본의 항복 선언 후 북성로에서 조선인들이 일본 상점을 공격하고 만세를 외치는 행위 등의 묘사를 통하여 권력의 주체가 일본인에서 조선인들로 전환되었음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