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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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樓明月 |
영어공식명칭 | Recite The Bright Moon In Hakroo |
이칭/별칭 | 「학루에서 밝은 달을 읊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곽명재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92년 - 「학루명월」 저자 오숙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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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34년 - 「학루명월」 저자 오숙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46년 - 『천파집』 간행 |
배경 지역 | 금학루 -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 |
성격 | 한시|칠언절구 |
작가 | 오숙 |
[정의]
조선 후기 문신인 오숙이 서거정의 「대구십영」 중 「학루명월」을 차운하여 지은 한시.
[개설]
「학루명월(鶴樓明月)」의 저자 오숙(吳䎘)[1592~1634]의 본관은 해주(海州)이며, 자는 숙우(肅羽), 호는 천파(天坡)이다. 아버지는 오사겸(吳士謙)이고, 어머니는 이집중(李執中)의 딸이다. 오숙은 문장이 간명하며 뛰어났고, 당대의 문장가인 장유(張維)[1587~1638]와 이명한(李明漢)[1595~1645] 등과 교유하였다.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대구십영(大丘十詠)」은 서거정이 대구 지역의 명승지 열 곳을 선정하여 칠언절구(七言絕句)로 읊은 작품이다. 「학루명월」은 학루 위에서 밝은 달을 노래한 것이다. ‘학루’는 금학루(琴鶴樓)이고, 현재 전하지 않는다. 금학루 터는 현재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 대한천리교 교회 주변으로 추정된다. 오숙의 「학루명월」은 1631년 경상도관찰사를 역임할 때 지은 작품인 듯하다.
『국역 사가집』에 수록된 「학루명월」의 이칭은 「학루에서 밝은 달을 읊다」이다.
[구성]
「학루명월」은 칠언절구이다.
[내용]
누거표묘용층운(樓居縹緲聳層雲)[누대 위 아득하게 높이 층층 솟은 구름으로]
현학비과정야분(玄鶴飛過靜夜分)[검은 학 고요한 한밤중에 훨훨 날아가는구나]
유자노래유상기(庾子老來猶爽氣)[유량은 늙었지만 오히려 상쾌한 기상 있어서]
호상음소벽애분(胡床吟嘯辟埃氛)[호상에 걸터앉아 읊조리니 먼지 기운 가셨네]
[특징]
「학루명월」은 평성 ‘문(文)’ 계열 운목의 운자가 사용된 칠언절구이다.
[의의와 평가]
「학루명월」은 서거정의 「학루명월」의 분위기와 정서를 계승한 작품이다. 진(晉)나라의 명재상 유량(庾亮)[289~340]의 고사를 활용하여 관찰사로서의 포부와 청량한 기세를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