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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정후시(鄭厚時)가 김천 지역 해주 정씨의 탄동 개척사를 정리한 책. 『탄동지(炭洞誌)』는 조선 후기 인물로 추정되는 정후시가 해주 정씨 가문에서 탄동을 개척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해주 정씨 가의 사적과 관련되어 있다. 1669년(현종 10) 김지익(金之益)이 쓴 「제탄동사적후(題炭洞事蹟後)」에 보면 “탄동(炭洞)은 옛날에 임씨(林氏)와 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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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김천 지역의 효부. 심기(沈箕) 처 정씨(鄭氏)는 지금의 김천시 개령면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정손(鄭遜)이고 처녀 시절부터 후덕한 덕을 갖추어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으며, 개령에 살던 선비 심기와 혼인하였다. 정씨는 시부모를 친부모 섬기듯이 하였는데, 시어머니가 부창(浮脹)으로 수년간 몸져눕자, 하루도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하였다. 어느 날 밤 정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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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김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개령(開寧).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에 증직된 임기(林芑)이다 임우춘(林遇春)은 부친 임기가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피살된 후 원수를 갚기 위해 경상북도 상주군 갑장산에서 의병을 모아 기습을 준비하던 중 정유재란 때 적에게 발각되어 사로잡히고 말았다. 임우춘은 끌려가다가 부친의 산소가 가까워 오자, “나는 임기의 아들이다. 죽음은 두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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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재우(載羽), 호는 운재(雲齋). 아버지는 생원(生員) 정은견(鄭銀堅)이다. 아들로 정수(鄭遂), 정연(鄭延), 정준(鄭遵), 정손(鄭遜), 정지(鄭遲), 정탁이 있으며, 정탁은 1564년 식년시에 생원으로 급제하였다. 정란(鄭鸞)은 지금의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탄동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뜻이 곧고 호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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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선산(善山). 본관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해주(海州)라고 기재되어 있다. 자는 운정(雲程), 호는 신당(新堂), 별칭은 정청송(鄭靑松). 할아버지는 정지운(鄭智耘)이고, 아버지는 정철견(鄭鐵堅)[휘는 성벽(成璧)]이다. 정철견은 조행이 탁월하여 성종 때에 함창현감(咸昌縣監)으로 징배(徵拜)되었다. 청송군수를 지내 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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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천 지역의 열녀. 정임열(鄭任悅) 처 엄씨(嚴氏)는 엄신서의 질녀로, 지금의 김천시 개령면 탄동마을[현 김천시 감문면 관덕리 탄동]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남편과 함께 충청도로 피난을 갔다가 왜적에게 쫓겨 급히 배를 타게 되었다. 그런데 엄씨는 배에 탔지만, 남편은 사람에 밀려 강둑에 남게 되었다. 엄씨가 뱃사공에게 한 사람만 더 태워 달라고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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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유중(悠仲). 아버지는 정란이다. 정탁(鄭逴)[1517~1564]은 지금의 김천시 개령면에서 태어났다. 1564년(명종 19)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이때 이이, 김성일, 이원익 등과 동방(同榜)이라 교분을 맺고 학문과 도의를 강마하여 친분이 두터웠다. 일찍 노비 문제로 권문세가로부터 무고를 당하였지만, 향리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