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월현리에 있는 조선시대 동래정씨 종중 묘역.

[위치]

월현리 동래정씨 종중 묘역은 김제시 청하면 월현리 상대마을 남쪽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형태]

이조판서를 지낸 정극선(鄭克善) 부부의 묘가 묘역의 중심부에 비교적 크게 자리 잡고 있고, 사방으로 동래정씨 종중 사람들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정극선 부부의 묘 앞에는 140㎝ 정도 높이의 문인석이 좌우로 세워져 있다. 문인석은 둘 다 관을 쓰고 홀을 들고 있는 형태인데, 모습은 거의 비슷하지만 왼쪽 문인석의 얼굴이 좀더 둥글게 조각되어 있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음각이 잘 나타나 있으나, 두께가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금석문]

정극선의 묘 앞에 세워진 묘비에 ‘자헌대부행이조판서정공휘극선지묘 배정경부인진주김씨부건좌원(資憲大夫行吏曹判書鄭公諱克善之墓 配貞敬夫人晉州金氏祔乾坐原)’이라고 쓰여 있다.

[현황]

월현리 동래정씨 종중 묘역은 문인석을 제외하고는 봉분과 상석 및 묘비석 등이 근년에 다시 정비되어 깔끔한 외양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제 지역에서 세거해 온 동래정씨 씨족 집단의 유래와 성립을 살펴보는 데 유익한 실마리를 제공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