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와 선운리에 걸쳐 있는 산. 소요산은 소요대사가 창건한 소요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소요사는 풍수지리상 제비가 보금자리에 깃든 형상의 연소혈(燕巢穴)로, 소요산 목울대 부근[소요산 동쪽 암벽 아래]에 있다. 소요산의 별칭은 높이가 같은 경수산[경수봉]과 형제처럼 나란히 솟아서 형제봉으로 불리며, 두 개의 산중에서 하나가 흥하면 하나는 쇠퇴한다는 속설이 있...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있는 바위. 1648년(인조 26) 김하익이 16세 때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겨울에 물고기를 구하고자 20리 떨어진 장연강에서 얼음을 깨고 고기를 구해 돌아오던 중 백호(白虎)를 만났다. 마침 늙은 중이 지나다가 왜 그런지 김하익에게 물었다. 늙은 중은 사연을 듣고 김하익에게 바위에 눈으로 ‘백허당(白虛堂)’이라는 글씨를 쓰면 백호가 살려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