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대건(大健), 호는 죽강(竹岡). 할아버지는 고려조의 대신으로 공훈을 세워 낙천군(洛川君)에 봉해진 김수(金隨)이고, 아버지는 직제학을 지낸 김미(金彌)이다. 어머니는 개성소윤을 지낸 정길(丁佶)의 딸 나주 정씨(羅州 丁氏)이다. 슬하에 김원량(金原亮), 김희량(金希亮), 김문량(金文亮) 삼 형제를 두었다. 김빈길(...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에 있는 포구. 사진포(沙津浦)는 흥덕 북쪽, 부안으로 향하는 반도 안에 자리 잡은 포구이다. 예부터 주위의 들이 넓어 물산이 모여들고 해산물이 풍성하게 잡혀서 일찍이 해창이 설치되었다. 이 때문에 수확기가 되면 왜구가 침입하여 노략질을 일삼았다. 1397년(태조 6) 삼도수군절제사와 병조판서를 지낸 뒤 고창에 은거하던 김빈길(金贇吉)은 사진포에 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