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 가평리 가평마을 북서쪽에 있었다는 만정은 현재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일대에 있는 무덤만이 옛이야기를 전하듯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만정은 고시철 선생의 호를 딴 것으로, 선생이 만년에 지어 친지 문인들과 독서하고 음풍농월했던 정자라고 한다. 지은 연대는 뚜렷하지 않으나 조선 후기 철종 말엽인 1860년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1882년 큰 바람에...
신림면 가평리 가평마을에는 90세를 넘어 장수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박사를 많이 배출한 마을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 손자들까지 합쳐서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집이 바로 고기상 씨 집이다. 고기상 씨는 현재[2009년] 이 마을에서 매꼬지댁 김기영 씨 다음으로 장수하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자식이 딸 둘에다가, 딸 둘에다가 아들 닛[넷]. 아들이 너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