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고창 출신의 의병. 본관은 창녕(昌寧). 호는 화암(花巖). 하성부원군(夏城府院君) 조익청(曺益淸)의 후손으로, 우승지 조후(曺厚)의 6세손이다. 아버지는 현령(縣令) 조호인(曺好仁)이다. 조익령(曺益齡)은 지략이 뛰어났으며, 충의를 자임하는 인물로 참봉(參奉)을 지냈다. 용모가 준수하고 행동거지가 단정했으며, 일상생활에 있어 ‘충신독경’(忠信篤敬)이란 네 글자를 좌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