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와 현대 고창 출신의 농악 징수 명인. 황태봉은 1892년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에서 출생하였다. 이후 신림면 반룡리로 이사를 했으며, 포목 장수로 생계를 이으며 고창과 영광, 정읍 등지에서 징수[징 치는 사람]로 활약하였다. 무장에서부터 박성근(朴成根)패와 인연이 있어서 징수로 활동했는데, 풍채가 좋아 씨름판을 휩쓸고 다녀서 황장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