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에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결성되어 활동한 애국 계몽 및 항일 운동 단체. 고창은 1894년 동학 농민 혁명의 제1차 봉기 지역이자 그 지도자인 전봉준의 태생지이다. 당시 고창의 많은 청년들이 동학 농민 혁명에 가담했으며 희생자는 1만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여기에 그 연장선이었던 1906~1909년의 의병 항쟁 기간에도 많은 청년들이 희생되어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됨으...
주권 상실기의 부호(富戶)[부잣집]들은 대체로 3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제를 등에 업고 1900년대 초 이후 형성된 친일파 계통의 부호들이다. 둘째, 구한말 지방 지주들로 자수성가(自手成家)하여 대대로 부를 누리는 부호이다. 셋째, 국내의 자기 지방에서 부를 축적하고 근면과 성실로 일관하며 자신들에게는 구두쇠처럼 검소한 생활을 했던 부호이다. 이들은 인근의 주민들이...
1919년 3월 10일~28일 고창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독립운동. 일본은 1910년 국권을 강탈한 뒤 폭압적인 무단 통치를 실시하였다. 한민족은 무단 통치 아래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박탈당하였고, 민족 교육과 종교도 탄압받았다. 또한 회사령으로 민족 자본가의 성장이 막히고, 토지 조사 사업으로 많은 농민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하였으며, 도시의 노동자 또한 일본인 노동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