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유물산포지.

[개설]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일대에 6개소의 유물산포지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지표조사 때 격자문과 승석문이 새겨진 적갈색 연질 토기 조각을 중심으로 기벽이 비교적 두꺼운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 자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아직까지 한 차례의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그 성격을 속단할 수 없지만, 이들 유물과 관련된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위치]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신학당 마을 주변 구릉지와 신당 마을 앞쪽 구릉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신학당 마을 주변 개간된 밭과 풍촌 마을 북쪽 구릉지 정상부와 남쪽 기슭에서 유물이 수습되었다. 용화산 남쪽에 비교적 넓게 펼쳐진 구릉지에 신당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주변 구릉지에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풍성 마을 북쪽과 구학당 마을 북동쪽, 원학당 마을 동쪽 구릉지에도 마한부터 조선 시대까지 그 기종이 다양한 유물이 흩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 자리하고 있는 6개소의 유물산포지에서 마한부터 조선 시대까지 그 기종이 다양한 유물이 다량으로 수습되었다. 이들 유물산포지가 대부분 구릉지에 입지를 두어 오래전 마을 조성과 밭 개간, 민묘 구역을 조성하는 과정에 유구가 훼손 내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의 기종이 다양하고 그 시기적인 폭이 넓어 대규모 생활 유적과 함께 신당 마을 북쪽에는 분묘 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경강과 인접된 회현면 학당리의 중요성과 그 역사적인 의미를 이해하는데 값진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