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하완에 있었던 근대 시기의 정자.

[개설]

농은정(農隱亭)은 일제강점기에 농은(膿隱) 이근태(李根泰)가 건립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하완[일명 통머리마을] 앞 넓은 도로변에 있었다.

[변천]

농은정은 통머리마을의 부농으로 유림(儒林) 사업에 종사한 이근태가 지은 아름다운 정자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오백 년 된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수완동왕버들 아래 새로 지은 수완정(水莞亭)이 있다. 마을 모정으로 지어진 수완정 옆으로 왕버들이 길게 늘어져 있어 농은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현황]

농은정은 현재 남아 있지 않고 그 자리를 수완정이 대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농은'이라는 정자 이름에서 몸소 밭을 갈아 농사를 지으며 외부의 성명(聲名)을 구하지 않은 선비의 깊은 사려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