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일언리(日彦里)는 경산시 자인면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일언리 한 개이다. 자연마을은 일언이 있다.

[명칭 유래]

일언은 산이 없는 너른 들판에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비친다고 하여 ‘이른’이라 했고, 이것이 ‘일언’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도천산의 형국이 용이 하늘로 올라간 뒤 하늘이 개고 날이 맑아진 마을이라 하여 ‘일언’이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일언리는 밀양 박씨가 개척한 마을이다. 본래 자인군 상북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산군 자인면 일언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군조례에 의해 일언동이 일언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산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자인면 일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일언리는 아방산[431.7m]·선암산[417.1m]에서 도천산[261.3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구릉성 산지로서 북서쪽은 금호강의 제1지류인 오목천이 형성하는 충적평야 일부에 해당한다. 북쪽으로는 도천산의 계곡들 사이에서 흐르는 지류들이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르면서 오목천에 합류한다. 동쪽에는 연지가 있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일언리의 면적은 0.83㎢이며, 인구는 75가구, 145명[남자 80명, 여자 65명, 외국인 제외]이다. 들판이 넓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서 남쪽에 촌락이 밀집되어 있는 집촌의 형태를 띠며, 일언리복지회관이 위치한다. 주산물은 천도복숭아와 대추이며, 자인면에서 가장 먼저 천도복숭아 재배를 시작한 곳이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도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가 마을의 동쪽을 남북으로 지나가며, 북쪽 끝자락으로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한다. 일언리의 남쪽과 동쪽으로 공장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마을의 경관도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