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일대에 파견된 무관직. 중국사에서 ‘태감’은 환관의 우두머리를 의미하지만, 대외로 파견된 사신이나 무관직의 수장을 뜻하기도 한다. 9세기 신라에서는 ‘대감(大監)’이란 관직이 확인된다. 이 관직은 6두품 아찬 등이 담당한 무관이었으며, 주로 지방에 파견된 것으로 확인된다. 『가야산해인사고적(伽倻山海印寺古蹟)』에 “나는 오랑캐를 막아 내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