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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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 |
이칭/별칭 | 「구렁덩덩 새선비」,「구렁덩덩 서선비」,「구렁덩덩 신선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0월 10일 - 「구렁덩덩 신선비」 원수남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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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0월 11일 - 「구렁덩덩 신선비」 오영례로부터 채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0월 15일 - 「구렁덩덩 신선비」 백옥순으로부터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3년 - 「구렁덩덩 신선비」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에 수록 |
채록지 | 죽산리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
채록지 | 외천리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
채록지 | 덕천리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구렁덩덩 신선비|이웃집 셋째 딸 |
모티프 유형 | 이물 교혼|변신|여성의 지혜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오천리에서 전해오는 구렁이와 사람의 혼인 이야기.
[개설]
진안군 진안읍 오천리에서 전해오는 「구렁덩덩 신선비」는 구렁이에게 시집간 딸이 구렁이에서 미남자로 변신한 신랑과 잘 살았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구렁덩덩 새선비」, 「구렁덩덩 서선비」, 「구렁덩덩 신선부」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구렁덩덩 신선비」는 2003년 진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에 3편이 실려 있다. 세 편은 황인덕 교수와 함께 설화 현지 조사에 참여한 백민정 연구원이 2003년 10월 10일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 원수남[여, 74], 2003년 10월 11일 진안읍 외천리 오영례[여, 74], 2003년 10월 15일 마령면 덕천리 백옥순[여, 78]으로부터 각각 채록한 것이다.
[내용]
딸만 내리 셋을 낳은 집이 있었는데 그 이웃집에서 구렁이 아들을 낳았다. 구렁이 아들을 구경 간 세 딸 중 언니 둘은 구렁이가 징그럽다고 했지만 셋째 딸은 참 예쁘다고 했다. 구렁이가 이 집 딸한테 장가를 가겠다고 했더니 딸 둘은 거절을 하였고, 셋째 딸이 자기가 구렁이 아들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했다. 구렁이 아들은 장가를 간 후에 허물을 벗고 아주 잘 생긴 선비로 변신하였다. 셋째 딸은 자기 복으로 잘난 선비와 결혼하여 잘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구렁덩덩 신선비」의 주요 모티프는 구렁이와 사람이 결합하는 이물 교혼(異物交婚)이다. 이물 교혼 모티프에서 중요한 내용을 차지하는 요소가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인데 진안에서 조사된 이야기에서는 셋째 딸이 금기를 지키지 않아 구렁덩덩 신선비와 이별하게 되고 난관을 극복해 재결합에 이르기까지의 후반부가 누락되어 있다. 핵심 화소가 누락된 결과로 진안의 「구렁덩덩 신선비」는 구렁이 신랑을 선택한 셋째 딸의 지혜와 구렁이의 변신에 더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가 되었다. 신화적 요소가 거의 사라지면서 세속적 민담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