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5년에 인천 지역에서 최초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생긴 단지형 아파트.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 근린공원 자락의 AID 아파트는 1975년에 건립되어 5층, 10개동, 42.97~49.58㎡(13~15평) 규모의 500가구로 단지가 구성되었다. 노후화로 인하여 2000년 철거되고 현재 인공 폭포를 갖춘 공원으로서 시민 휴식 공간이 되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AID 아파트란 1970년대에 주거 환경 개선 등 주택 정책에 의해 차관을 도입하여 주공에서 시공한 단지형 아파트이다.

[변천]

1970년대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서 오래된 단독 주택이나 빌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거 환경이 열악하여,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당시 주택 정책의 일환인 단지형 AID 아파트 건설이 인천 지역에서는 최초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추진되어 1975년에 준공되었다. AID 아파트를 비롯하여 1970년대 후반부터 여러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는데 초기에는 성냥갑 모습 같았던 5층 저층 아파트에서 15층 안팎의 아파트들이 주류를 이뤘다.

인천 지역에서 단지형 아파트 시대를 연 AID 아파트는 25년 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민과 함께하여 왔으나 노후화로 인하여 철거하게 되었다. 이 단지는 고도 제한 지구에 묶여 재건축 추진이 중단되고 현재 인공 폭포를 갖춘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2000년도에 수봉 근린공원의 미관을 저해하던 29,000㎡(약 9천 평) 규모의 노후된 AID아파트 부지를 쾌적한 공원 조성을 위해 공원 부지로 편입하였다. 10년에 걸쳐 총사업비 553억 원을 투입, 높이 37.5m, 폭 122m의 전국 최대 규모인 수봉 인공 폭포가 상․하 2단으로 설치 완공되어 구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수봉 인공 폭포는 내부의 29m 동굴과 야간 경관을 자연스럽게 연출하여 주민들에게 한여름에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대시설로 인천광역시립 수봉 도서관, 야외무대, 관리 사무실, 파고라, 주차장 등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배치했다. 또한, 목재 덱 계단을 이용하여 상단 폭포와 하단 폭포를 볼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등 공원의 경관을 다양하게 관망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의의와 평가]

1970년대에 인천의 주거환경 변화에 한 획을 그은 AID 아파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민을 위한 쾌적한 환경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