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발산리 일대에 있는 산.

[개설]

발산(鉢山)[108.5m]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발산리에 있는 산으로, 발림봉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조선 태종 때 왕자의 난으로 이곳에 숨어 살던 영조의 후손 신천강씨 부자가 거듭 대과에 급제하는 경사가 있어 마을의 뒷산을 중광산(重光山)이라 하고 중광산에 중광사(重光寺)라고 하는 절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중광사를 세운 산의 형세가 마치 승려들의 밥그릇인 발우를 엎어 놓은 형국이라 하여, 바라미 발(鉢)과 같은 산이 있다 하여 발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발산은 시대 미상의 반상편마상화강암이 기반암으로 하여 흑운모편마암류를 관입하고 있다. 아래층인 시대 미상의 향산리층과의 관계는 아직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발림봉은 관암지맥의 말단부가 금강의 하각 작용에 의하여 끊어진 비학산, 괴화산 등으로 이어지는 금남면 지역의 말단부로서 구릉성 산지이다. 계룡산에서부터 시작된 관암지맥의 낮은 구릉성 산지들이 북서쪽으로 수없이 솟아 있는 높고 낮은 봉우리들의 말단부에 속한다.

수계는 발림봉의 서쪽에서 용수천이 북서류하여 금강에 유입하고 있다. 토양은 용수천을 중심으로 미사질양토가 비교적 넓게 발달하고, 양토와 자갈이 있는 사양토가 북쪽에 분포한다.

[현황]

발산은 국도 제1호 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발산리나 용포리 갈림길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다. 주변에 214봉, 225봉, 119봉, 162봉 등이 동쪽에 있어 연속 등반을 위한 장소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