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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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壬吉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웅철 |
출생 시기/일시 | 1902년 - 김임길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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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김임길 출생지 - 서구포시 대정읍 상모리 3030번지 |
공덕비 | 김임길 공덕비 소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
성격 | 일제강점기의 사업가 |
성별 | 남 |
대표 경력 | 건국준비위원 |
[정의]
일제 강점기 제주특별자치도 대정읍 상모리 출신의 사업가.
[가계]
김임길(金壬吉)은 1902년 2월 10일 대정 상모리 3030번지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金海)이고, 아버지는 김수일(金守鎰), 어머니는 정을생(鄭乙生)이다.
[개설]
김임길은 제주 서부지역 제일의 사업가로서 박종실·이도일 등과 교류하면서 물류, 해운업 등으로 부를 축적하였고 제주 서남부 지역 근대산업발전과 주민들의 항일의식 함양에 노력하는 한편, 대정중학교 개교에 힘쓰는 등 서귀포 지역 중등교육발전에 기여하였다.
[활동 사항]
김임길은 협창상회를 세워 모슬포항을 대정 지역 거점항으로 기항하도록 하였는데 특히 목포와 부산, 그리고 일본의 시모노세키까지 항로를 개설하여, 대정 지역의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하역소 옆에 물류창고를 크게 지어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여, 서귀포 지역 주민들이 한반도 내륙이나 일본 등지의 나들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특히 협창상회 상무 이삼백 등의 직원들에게 가파도를 오가는 항로에 항일인사들을 정탐하는 일제 순사들의 이동을 범선 황포 돛에 은밀히 표시하게 하여 이들을 보호하는 노력도 많이 했다.
또한 김임길은 대정흥업을 세워 전분과 당면을 생산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면서 사업으로 얻는 수익의 상당부분을 여러 분야에 환원하는 등 제주 상공계에서 돋보이는 사업가였다. 광복 후에는 건국준비위원으로도 활약하였다.
김임길은 대정 지역에 중등학교를 세우는 일에도 앞장서서, 미 군정청으로부터 병사들이 쓰던 숙소 2동을 양여 받아 보수하여 1946년 11월 대정중학교를 도내 공립중학교 1호로 개교하였다. 4·3 사건 때에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협창상회 상무역으로 있던 이삼백의 도움으로 이도일 등과 일본으로 피신하였다. 이후 6·25 전쟁 때 모슬포에 육군제1훈련소가 들어서게 되자 자신의 물류 창고를 육군제1훈련소 영외 피엑스[PX]로 활용하게 하였다.
[상훈과 추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강병대교회 언덕에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덕비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