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388
한자 佛敎建築
영어공식명칭 Buddhist Architecture
영어의미역 Buddhist Architecture
영어공식명칭 Buddhist Architectur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호현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건립된 건축문화역사 보고로서의 불교 구조물.

[개설]

순천 지역의 불교건축은 산지가람의 대표적 사찰들이 있어서 건물들의 다양한 배치 수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시기적으로 오래된 전각들이 많아 건축문화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에는 선종 사찰이 많다. 산속에 있는 사찰이 많으므로 대지가 협소하고 지형에 맞추어 전각을 배치하였다. 중심축이라는 것을 생각은 했을 것이나 지형 때문에 비켜난 배치가 많다. 고려시대에 접어들어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이 조계산의 수선사[현 순천 송광사]에서 법문을 연 것이나, 이곳에서 16국사를 배출한 것도 순천 지역의 풍토와 불교 문화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조계산 북쪽 중턱에 있으며 순천 선암사는 그 반대쪽인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순천 송광사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하나인 승보사찰로 유명하고, 순천 선암사 또한 아도화상(阿道和尙)의 창건설로 그 전통을 자랑한다. 순천 송광사는 통일신라 말 혜린선사(慧璘禪師)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1197년(명종 27)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큰 불사로 만들어졌다. 당시 60여 동의 전각과 수백의 불승(佛僧)이 수행하였다는 송광사는 그 후 수차의 수리와 재건을 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대웅전을 비롯하여 중앙 부분의 수많은 건물이 소실되었다. 그러나 그 뒤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순천 송광사 국사전의 국보와 순천 송광사 하사당의 보물, 여러 지방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등 그 가치는 승보사찰에 그치지 않는다.

순천 송광사는 넓은 경역 내에서 축이나 대칭의 성격이 없는 무탑형식의 사찰이다. 크게 3단의 영역을 이루어 성격을 달리한 전각들을 배치하였다. 맨 아랫단에는 우화교 등의 문루를 두었으며, 두 번째 단에서는 넓은 영역을 확보하여 순천 송광사 대웅전과 주변 전각을 배치했으며, 세 번째 단에서는 순천 송광사 국사전, 순천 송광사 하사당 등의 건물을 두었다. 특히 승보사찰로서 수많은 승방과 선방이 넓은 중정을 중심으로 있다. 그중에서 순천 송광사 국사전, 순천 송광사 하사당 등은 사찰의 전각 중에서 품격과 예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순천 선암사]

순천 선암사는 529년(백제 성왕 7) 아도화상(阿道和尙)이 비로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를 세운 것이 최초라는 창건설이 있으나 지금 그때의 사실을 고증할 만한 자료는 없다. 그 후 1092(선종 9)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다시 중건하였으며, 순조 24년(1824)에 해붕(海鵬)·눌암(訥菴)·익종(益宗) 3대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등의 보물을 비롯한 여러 지방문화재와 많은 귀중품이 소장되어 있다. 순천 송광사순천 선암사 두 거찰을 남북으로 포용한 조계산은 일찍이 해동(海東) 선종(禪宗)의 연원(淵源)을 이룩한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순천 선암사는 급한 경사를 여러 개의 단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축선을 설정해서 전각을 배치했다. 선암사일주문에서 범종루, 강당, 순천 선암사 대웅전을 잇는 주축선이 있고, 그 좌우에 쌍탑과 설선당, 심검당 등의 요사를 비롯한 각종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은 산지가람의 일반적 유형이다. 원래의 대웅전 영역에 부가적으로 원통전 영역과 응진당 영역, 각황전 영역이 시기를 달리하여 후대에 증축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이처럼 순천 선암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구성형태가 많이 변화해왔으며, 시종일관 단일한 신앙체계만을 유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쌍탑형의 기본적인 틀을 바탕으로 수많은 전각이 배치되어 있어 다전형(多殿形)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4개에서 5개의 영역을 이루고 있다.

[동화사와 정혜사]

개운산 기슭에 자리 잡은 동화사 역시 보물인 3층 석탑과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수준급의 부도 1기가 전해지고 있는 등 그 역사적 가치와 학술 가치가 뛰어나다. 특히 동화사대웅전은 아담하면서 웅장함이 감도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건물이라고 할 만큼 그 건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계족산 서면 기슭에 자리 잡은 순천 정혜사 대웅전 역시 보물로 지정될 만큼 다포계(多包系) 건축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라고 할 만큼 학술 가치를 갖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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