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A01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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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훈 |
거일에서는 별신굿이 풍어제란 이름으로 계승되고 있다. 별신굿의 이름이 바뀐 것은 1961년으로, 당시 미신을 타파하자는 뜻에서 별신굿을 풍어제로 그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미신타파를 위해서 행해지는 각종 의례행위들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신굿을 공개적으로 올릴 수가 없었고, 하지만 바다 생활에서 별신굿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사 중 하나였다. 이에 마을 노반에서는 회의를 통해 별신굿을 풍어제로 바꾸자는 의견을 모았다. 별신은 신에게 비는 행위이지만 풍어제는 고기를 많이 잡게 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풍어제로 바꾼 별신굿은 그 해에 2박3일간 마을 앞 해변에서 행해졌다.
1965년 이전까지 별신굿은 3년을 주기로 개최되고, 제일은 음력 9월 14일로 정해두었으며, 1회 2박3일 동안 진행되었다. 그러나 별신굿의 주기를 5년으로 늘이고 별신굿을 지내는 날짜 또한 성주고사를 지내는 날짜에 함께 지내기로 정하였다. 별신굿을 지내는 주기가 길어진 것은 마을의 주민 수가 줄어들고 소득이 줄어들면서 3년에 한 번씩 별신굿을 지내는 것이 큰 부담이 되자 주기를 5년으로 늘이게 되었다. 날짜 또한 성주고사를 지내는 날짜에 지내게 된 것은 한해에 너무 많은 제의가 있어 조금이라도 힘든 것을 덜기 위한 것으로 1965년 이후로 날짜를 변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67년에 개최한 별신굿에서는 성주고사를 지내는 날짜인 음력 3월 15일에 지내게 되었다. 이후 마을회관을 새롭게 지으며 성주고사를 지내는 날짜가 9월 25일로 바뀐 후에는 이날에 별신굿을 지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 행한 별신굿은 3년전 2005년도에 행해졌다. 이때 별신굿은 울진 지역의 별신굿을 담당하는 김장길이 행하였다. 과거에는 김장길의 스승이었던 송동숙이 행하였지만, 송동숙이 작고한 뒤로 김장길이 행하고 있다. 별신굿의 내용은 다른 별신굿과 다르지 않는다. 마을회관에는 별신굿의 내용을 담은 사진이 걸려 있으며, 마을 이장 또는 어촌계에서는 마을 별신굿 비디오를 자료로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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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신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