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평산마을에서 거행하는 당산제.

[개설]

평산동 평산마을 당산제는 웃당산과 아랫당산 두 가지가 있다. 각각 당명은 팽산 웃당산, 팽산 아랫당산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팽산 웃당산의 당집은 마을 북서쪽 산기슭에 동향으로 있는데, 건평 1평 남짓의 초가집으로,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다, 높이 10m, 둘레 3m의 새나무를 신목으로 모시고 있으며, 그 밑 둘레에 토석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골매기 할배 최씨’를 신으로 모시고 있다.

팽산 아랫당산은 마을 중앙에 있으며 당집은 없고 신목뿐이다. 높이 5m, 둘레 1m의 새나무가 당산목이고, 그 아래에 토석으로 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주신은 ‘골매기 할배 황씨’이다.

[절차]

제관은 ‘제주’로 불리는데, 성년 남자 가운데 정결한 사람을 뽑는다. 제의에는 유지 다수가 참석한다. 제일 전에 제관은 근신하고 목욕 재계를 하며, 제가 끝난 뒤에는 음복 후 마을 회의를 개최한다. 제일은 음력 1월 15일 오후 11시~1시에 치르고, 제수로 술, 과일, 포, 백반을 준비한다. 논 5두락의 소출량 중 1만 원 내외의 경비를 갹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