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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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he Song Which Presses Rice-Planting |
이칭/별칭 | 설설이,「잦은모심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저녁 무렵 모심기를 재촉하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91년에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김말수(여, 당시 74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김말수 창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출생하여, 17세에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지역으로 출가하였다.
[구성 및 형식]
두 사람이 상호 관련 있는 내용의 노랫말을 주고받는다.
[내용]
「쓸쓸이」 소리는 ‘쓸쓸이’라는 존재의 행방에 대해 묻고 답하고, 오거든 보고 가라는 당부를 하고 있으며, 정자가 있는 풍경과 그곳에서 노니는 정취, 나비 한 쌍과 제비 한 쌍의 모습 등을 노래하고 있다.
쓸쓸이 어데 갔노/ 쓸쓸이는 산에 갔다/ 이(있)던 들로 보렸더니/ 오거들랑 보고 가소/ 앞에는 유자정자/ 뒤에는 감자정자/ 허 그 정자 놀기 좋다/ 놀기 좋거들랑 노다가 가소/ 나부 한 쌍에는 은나부/ 제비 한 쌍에는 초록 나비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논에 모를 심는 일은 논농사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이 일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품앗이를 하게 된다. 못줄을 중심으로 함께 속도를 유지하여야 하는 이 일은 모두가 고른 힘을 유지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녁 무렵은 남아 있는 일을 마무리하여야 하는 조급함과 지친 몸과 마음이 일하는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의의와 평가]
해가 질 무렵의 쓸쓸함과 이를 극복하며, 일을 빠르게 마무리하기를 재촉하는 모심기 현장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