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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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엿장수가 부르는 노동요.
[개설]
엿판에 담은 엿을 팔려고 엿장수가 적당한 길이의 엿을 잘라줄 큰 가위를 찰칵거리며 재담을 곁들여 외쳐대던 소리이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서 김덕구(남, 당시 77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엿장수가 ‘엿사소’라고 외친 다음 엿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노래하는 형식이다.
[내용]
울릉도 호박엿·수박엿·황오리봉산 대추엿·찹쌀엿·나팔엿 등 다양한 엿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울령도 호박엿/ 둥글둥글 수박엿/ 황오리(해도) 봉산 대치(추)엿/ 쫄기 쫄깃한 찹쌀엿/ 떡 벌렸다 나팔엿/ 쟁반겉이도 너부적/ 백설겉이 하얀 엿/ 이리저리 다 나간다
전방 할마이 술 받으시/ 이리저리 다 나간다/ 또랑치고 기(게) 집고/ 꽁(꿩) 먹고 알 먹고/ 처남 좋고 매부 좋고
[의의와 평가]
엿은 전통적인 군것질거리이다. 등에 지고 다니던 엿장수가 있었는가 하면, 손수레에 싣고 다니던 엿장수가 있었고, 지금도 전국에 다양한 엿을 파는 엿장수가 있다. 철꺼덕거리는 엿가위 소리와 어울리는 엿장수의 재담이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