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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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나물을 캐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주추캐는 처녀소리」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나물 캐는 소리의 하나이다. 양산 지역의 나물을 소재로 한 노래는 서처자류와 고사리류, 「주추캐는 처녀 소리」, 「사용헤」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87년 3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군 물금읍 가촌리에서 박순덕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와 『한국의 농요』제5집(이소라, 민속원, 1992)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주추캐는 처녀 소리」는 창부타령 곡에 얹어 부른다.
[내용]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신명의 계절이다. 봄,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적이고 화려하며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을 일으킨다. 따라서 봄이 되어 나물을 캔다는 행위는 나이 든 처녀들에게는 도덕과 현실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의미한다. 「주추캐는 처녀 소리」에서도 ‘나의 집을 찾으려면 바로 그대가 내 집이다’에서 보듯이 이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가 표현되어 있다.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해도 봉산 구월산 밑에/ 주추캐는 저 큰아가/ 너의 집은 어데다 두고/ 해 다진데 주추캐나/ 나의 집을 찾을라거든/ 쌍쌍 초가집에/ 일지 그대가 내집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