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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이(투전 뒷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13
영어의미역 Song of Chingching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집필자 엄경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형성시기 현대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박자구조 굿거리장단
가창자/시연자 김말수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화투 뒤풀이 노래.

[채록/수집상황]

1991년에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김말수(여, 당시 74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김말수 창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출생하여, 17세에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지역으로 출가하였다.

[구성 및 형식]

한 소절을 메기면 ‘치라(징,랑) 칭칭나네’로 받으면서 소리가 진행된다.

[내용]

전반부는 부모에게서 투전 도구(화투인 듯)를 물려받았으며, 후반부에서는 화투 숫자풀이를 하고 있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부모가 나를 낳야/ 치징칭칭나네/ 물리야 줄 것이 전혀 없어/ 치라칭칭나네/ 튀전 일모로(일습을)물맀구나/ 치랑칭칭나네/ 일자로 한 자 들고 보소/ 일월이 송송아 야밤중에/ 밤중아 새별이 완연하다/ 이자 한 자로 들고 보소/ 임금이 북을 치니/ 행수야 기생이 춤을 춘다/ 삼자로 한 자로 들고 보소/ 삼동구리 놋촛대는/ 정상아 계명을 희롱을 한다/ 사자 한 자를 들고 보소/ 사신아 행차 바쁜 길에도/ 점섬 참이 중대로다/ 오자로 한 자로 들고 보소/ 오관천장 관운장이/ 백구야 말로 비끼 타고/ 제갈공명을 찾어간다/ 육자로 한 자로 들고보소/ 육국육세 소빈장이/ 육국가 제왕을 다 달게는데/ 염라대왕을 못 달게고/ 북방아 산천이 생겼구나/ 칠자야 한 자를 들고보소/ 대구야 기상아 달선이가/ 치렁치렁 땋은 머리로/ 궁초야 댕기로 끝을 물리고/ 반달겉이 둘른 머리다가/ 옥비녀로 비끼 꼽고/ 영남의 도령을 희롱을 하구나/ 팔자 한 자로 들고보소/ 팔십 당년에 생남을 하야/ 경주야 서월 첫 서울에/ 팔도야 감사로 시길라꼬/ 과게 보기로 힘을 씬다/ 구자로 한 자로 들고나 보소/ 구절이 청산에 늙은 중이/ 발포가 청삼으로 털쳐 입고/ 백발아 염주를 목에 걸고/ 누런 송낙으로 시기 시고(숙여 쓰고)/ 구절아 죽장으로/ 돌려짚고/ 아홉상제로 거느리고/ 광풍에 나비 날 듯이/ 펄렁펄렁 내리 온다/ 장자로 한 자로 들고보소/ 장안 숲풀에 범들었데이/ 그 범 한 마리 잡을라꼬/ 일등 포수로 다 구한다/ 살살 기는 살포수/ 쾅캉 놓는 강포수/ 펄펄 뛰는 노루꼴 포수는/ 다리가 부러져 몬오시고/ 한 짐 졌는 김포수/ 등창이 나서 몬온단다/ 서 발 장대에 김포수/ 백힘이 없어서 몬오시고/ 그 범 한 마리로 잡지도 몬하고/ 장안이 호걸은 다 거칬구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칭칭이는 장원질 소리에서 잘 불리며, 흥겨운 놀이 마당이나 잔치 마당에서도 마무리 소리로 잘 불린다. 그런데 「칭칭이(투전 뒷풀이)」는 각설이타령이나 장타령과도 유사한 형식인 화투 뒤풀이를 본뜨고 있어, 상호 영향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황]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 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칭칭이의 매김구로는 서처자 내지 나물, 베틀, 올케성, 회심곡, 젊어 놀자, 백발보고 웃지마소, 투전 뒷풀이 등의 가사가 주로 쓰이고 있다. 베틀가사에다 칭칭이를 잘 부르는 점은 울산 지역과 상통한다. ‘쾌’자로 시작하는 받음구 보다 ‘치’자로 시작하는 예가 조금 더 많다.

[의의와 평가]

경쾌한 칭칭이 소리는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의 노래이다. 모든 사람이 함께 노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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