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정재전(鄭載銓)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형보(衡保), 호는 소하(小霞)이며, 1885년(고종 22) 8월 28일에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에서 태어나 1969년 2월 12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정태환(鄭台煥)이며, 증조는 정학령(鄭鶴齡), 조부는 정치정(鄭致楨)이다. 아버지는 정사구(鄭師九)이며, 어머니는 월성 박씨(月城朴氏)로 박규승(朴奎昇)의 딸이다. 부인은 성산 이씨(星山李氏)로 통훈대부(通訓大夫) 황산도 찰방(黃山道察訪) 이희수(李熙守)의 딸이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아들은 정기수(鄭箕壽), 사위는 밀양인(密陽人) 박증동(朴曾東)이다.

[활동 사항]

정재전은 타고난 자질과 성품이 총명하고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아 문중 어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문에 뛰어나서 영남의 각종 시회에서 수차례 장원과 입선을 했고, 많은 글을 남겼다.

중년 이후 전원에 은거하여 선조의 유훈에 따른 효도와 우애를 실천하였고,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많은 후진들을 양성하며, 이호대(李好大)·정화식(鄭崋植) 등 많은 선비들과 학문을 토론하고, 도의 교류하는 선비의 삶을 살았다.

1958년에는 임고 서원(臨皐書院)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원과 향교의 모임에 성심으로 참여하여 일을 주도하고, 후진들을 계도함으로서 원근의 많은 선비들이 존경했다.

[묘소]

정재전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달산에 정좌(丁坐)향으로 있으며, 조명근(曺命根)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