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34
영어공식명칭 New Year's Day|Seol
이칭/별칭 원단,원일,정조,원정,세수,신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일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음력으로 1월 1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은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첫째 날을 말한다. 예부터 이날은 새해를 여는 날이기에 명절로 삼고 기념하였다. 은 원단(元旦), 원일(元日), 정조(正朝), 원정(元正), 세수(歲首), 신일(愼日)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별칭 대부분이 새해의 첫째 날 또는 으뜸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다만, 신일은 삼가고 근신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 새해를 맞이하면서 경계하고 조심하여야 한 해를 무난하게 보낼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 의 연원에 관한 기록은 7세기 중국 역사서인 『수서(隋書)』와 『당서(唐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신라에서는 “매년 정월 원단(元旦)에 서로 경하하였다. 왕이 연희를 베풀어 여러 손님과 관원이 모인다. 또 이날 일월신(日月神)에게 제사 지낸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으로 볼 때 이미 7세기 신라만 하여도 풍속이 오래전부터 전승되어 오면서 정착된 고유문화임을 알 수 있다.

[절차]

부여 지역의 풍속은 크게 설뵘[설빔], 차례, 성묘, 세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뵘은 을 맞이하여 새옷을 지어 주는 풍속이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부여 지역은 길쌈 문화가 발달하였다. 따라서 가정의 주부가 길쌈을 하여 옷감을 자체 생산하여 가족의 옷을 지어 입혔다. 특히 을 앞두고 가족에게 새옷을 지어 선물하는 일이 큰 즐거움의 하나였다. 그러다가 부여 지역이 현대화되고 산업화됨으로써 나일론과 같은 인공섬유가 급속히 확산되면서부터, 새옷을 구매하여 자녀에게 입히는 것이 관행이 되었다.

차례는 돌아간 조상을 대상으로 설날 이른 아침에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다. 4대조 이내의 조상 위패를 봉안하고 떡국을 올려 예를 표한다. 일반적으로 종가에서 먼저 차례를 지내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오늘날엔 이러한 문화가 크게 변화되었다. 이처럼 차례를 마치고 나서 성묘를 간다. 성묘는 4대조 이내의 조상을 대상으로 하며, 선영이 있어 한곳에 조상 묘가 모여 있는 경우에는 직계 조상 묘역을 두루 찾아 절을 올린다.

세배는 생존해 있는 조부모나 부모에게 새해를 맞아 인사를 올리는 것이다. 이어서 가까운 친척을 대상으로 찾아 뵈며 새해 인사를 올린다. 1980년대 무렵까지만 하여도 정초 내내 친척이나 어른을 찾아가 세배를 드렸다. 특히 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이나 아버지 연배의 어른을 찾아가 세배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당시 어른에게 세배를 하면 어른은 덕담을 건네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었다. 근래에는 부모나 삼촌 정도의 범주를 대상으로 세배한다. 그리고 세배가 끝나면 으레 어른이 자녀나 조카에게 세뱃돈을 건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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