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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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estre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창기 |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6일 -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제323-8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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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황조롱이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
지역 출현 장소 | 금강 하류 -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
성격 | 조류 |
학명 | Falco tinnunculus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매목〉매과 |
서식지 | 대한민국 |
몸길이 | 33~35㎝ |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서식하는 매목 매과에 속하는 텃새.
[개설]
황조롱이는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일대의 금강 하류와 강변에 서식하는 텃새이다. 맹금류에 속한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황조롱이는 몸 길이 33~35㎝, 날개 길이 24~26㎝, 꽁지는 16~17.5㎝이며 몸은 밤색이다. 수컷은 밤색 등에 갈색 반점이 있고, 몸 아랫면은 황갈색에 큰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암컷은 등이 진한 회갈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황조롱이가 속하는 매과의 새는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꿩 사냥에 이용하여 왔다.
참매는 나이와 조련 유무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다.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을 ‘보라매’, 1년에서 2년 사이를 ‘초지니’, 3년째가 되면 ‘재지니’라 한다. 야생 매는 ‘산지니’, 매사냥꾼에게 훈련을 받은 매는 ‘수지니’라고 한다. 매의 다양한 명칭은 조선 후기 사설 시조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여 넘는 고개 산진(山陣)이, 수진(水眞)이, 해동청(海東靑), 보라매도 다 쉬여 넘는 고봉 장성령(長城嶺) 고개 그 너머 님이 왓다 하면 나는 아니 한 번도 쉬여 넘어가리라”는 글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부여 지역 사람들이 흔히 쓰는 ‘시치미 떼다’에서 ‘시치미’는 얇게 깎은 네모꼴의 뿔을 가리킨다. 여기에 이름, 종류, 나이, 빛깔, 주인 이름 등을 기록한 뒤 매의 꽁지 위 털 속에 매단다. 시치미는 매의 주민등록증인 셈이다. 시치미만 보면 그 매가 길들여진 매임을 대번에 알 수 있고, 또 누구 소유인지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매를 잡으러 다니는 사냥꾼이나 매를 데리고 사냥을 다니는 사람이 어쩌다가 시치미를 단 매를 잡으면 시치미를 보고서 놓아 준다. 시치미는 매의 주인을 표시하기 위하여 매의 꽁지에 단 일종의 표식인데, 주인이 잃어버린 매를 다른 사람이 잡아 시치미를 떼고 자신의 매인 양 행동하는 것에서 ‘시치미 떼다’는 말이 유래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황조롱이는 쥐·두더지·작은 새·곤충류·파충류 등 동물성 먹이를 포식한다. 먹이를 찾으며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돌고 일시적으로 정지 비행하는 습성이 있다. 자신이 둥지를 틀지 않고 새매나 말똥가리가 지은 둥지나 하천의 흙벽, 암벽의 오목한 곳에 번식하며, 4~6개의 알을 낳는다. 겨울에는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띈다. 황조롱이는 유럽,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도시의 건물이나 산 지역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현황]
부여군의 금강 하류 시음 지구는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야생 동식물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천연기념물인 수달·원앙과 함께 황조롱이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또한 2015년 백제문화단지 인근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된 황조롱이를 치료 후 방사한 바 있다.